오늘의 내가 좋아하는 것을 기록하기 전에 써보는 짧은 블챌 10일차 소감! 매일 좋아하는 것을 떠올리고 기록하는 과정은 내 삶에 집중하고, 불행한 생각을 멈추는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 오래 유지하고 싶은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그런 의미로 오늘도 (해야할 일은 미룬채^^) 시간내어 써보는 글!
나는 지금 나와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친구들을 정말 좋아한다. 친구들과 만나서 근황을 공유하고,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가보고, 먹어보고 싶었던 것들을 먹고, 최근 나의 고민들을 나눌 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어준다.
근데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내가 좋아하는 것들 중 비교적 늦은 순번인 10번째로 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혼자 있을 때보다 경험하는 감정의 폭이 크고 (어쨋거나 긴장되고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음), 함께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맞춰야 하는데 그게 피곤해서인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감사하게도 아무런 걱정 없이 편안하게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 많지만 고등학생, 대학생 때 초반까지만 해도 친구 관계로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았기 때문에 친구로 상처받고 싶지 않은 방어 기제가 남아있는 것도 같다.
대학교를 다닐 땐 과 또래인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나서 혼자 있고 싶은 때가 많았다면 지난 1년간은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친구를 만나는 횟수가 많이 줄어서 심심했던 기억이 있다. 심심하면 적극적으로 친구를 만나고, 그러면서 가족들이랑 또 혼자서도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내가 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1. 일기 쓰기
2. 정리하기
3. 반려동물
4. 산책하기
5. 커피와 빵
6. 일본 여행
7. 혼자 있기
8. 뒹굴거리다 자기
9. 방 꾸미기
10.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