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챌 이후로 두 번째로 참여하는 블챌이다!
무엇을 주제로 글을 써야하나 고민하다가 (매일 공유할만한 일상 콘텐츠가 없는데..) 매일 하루에 하나씩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기록해보기로 했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생각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 돼서 사실 21개나 쓸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이 챌린지가 내가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애정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먼 훗날에 이 글들이 내가 뭘 좋아하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힘들 때 날 꺼내줄 수 있는 기록이 되어줬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첫 번째로 기록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은 일기 쓰기이다. 네이버 블챌을 계기로 생긴 취미이자 요즘에는 거의 유일한 취미인 것 같다. 일기 쓰는 게 좋은 이유는 나와 친해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인 것 같다. 내 인생은 일기를 쓰기 전과 후로 나뉠만큼, 일기를 쓰기 전의 나는 나에 대해 정말 모르고 살아갔던 것 같다. 지금은 천천히 알아가는 중이다.
이번 주부터 매일 퇴근하고 조금씩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복잡한 생각을 내일까지 끌고가지 않고 오늘을 잘 정리할 수 있어서 좋다. 그동안은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몰아서 작성했는데 어차피 퇴근하고 거의 누워서 유튜브만 보니까 그럴 시간에 일기를 쓰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 그동안은 노트북으로 작성해서 시작하기가 어려웠는데 휴대폰으로 작성하니까 진입장벽이 낮아져서 시작하기가 쉬워졌다.
앞으로도 오래 오래 일기를 쓰며 나에 대해 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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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1. 일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