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며 쓰는, 내가 산책을 좋아한다는 걸 기록하는 글.
그렇다, 난 산책을 좋아한다!
원래도 산책을 좋아했는데 생활 반경이 회사-집으로 줄어든 요즘 산책이 더 좋아졌다. 요 며칠은 재택하는 날 출근 전 커피 사는 겸 집 근처 산책을 한다. 최근 몇 달은 9시 40분에 간신히 일어나서 출근했는데 조금 부지런 떨어서 아침 산책하고 출근하면 하루가 훨씬 보람찰 것 같다.
내가 산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생각과 기분을 환기시키기에 좋기 때문이다. 생각이 많고 예민해서 부정적인 기운에 쉽게 잠식되는 편인데 산책하면 조금이나마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인턴 퇴사까지 한 달이 남아 슬슬 취준을 해야하는 요즘 산책을 더 자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최근에 산책이 더 좋아진 이유가 있다. 지금 인턴으로 다니는 회사 입사 동기가 있는데 그 분이 본인은 산책을 엄청 좋아한다고, 강아지 같다고 하셨는데 그 표현이 너무 귀여워서 왠지 산책이 더 좋아졌다.
마음이 힘들수록 침대에서 안 나오고 동굴로 들어가버리고 싶을 때가 많다. 그치만 강아지같이 산책으로 이겨낼 수 있으면 좋겠다 🐕
내가 좋아하는 것들:
1. 일기 쓰기
2. 정리 하기
3. 반려동물
4. 산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