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2

내가 좋아하는 것: 21. 선물하기

다음 주면 인턴 퇴사다! 팀원분들께 드릴 작은 선물로 뭐가 좋을까를 고민하다가 써보는 마지막 블챌. 나는 선물하는 걸 좋아한다 🎁선물을 받는 것도 물론 좋아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선물을 고르고, 편지를 쓰고, 예쁘게 포장하는 과정을 좋아한다. 사실 그동안 포장은 돈 들고 귀찮아서 잘 안 했는데 어제부터 시간과 돈을 들여서라도 내 행복을 위해 예쁜 것들을 곁에 잔뜩 둘 것이라는 다짐을 했음으로 이번 선물은 간단하게나마 포장을 해볼까 한다.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지나치지 않고 선물하기, 돈과 시간이 들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포장하기 - 받는 사람이 아닌 내 행복을 위해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1. 일기 쓰기2. 정리하기3. 반려동물4. 산책하기5. 커피와 빵6. ..

카테고리 없음 2024.11.27

내가 좋아하는 것: 20. 프렌즈

지브리와 해리포터를 좋아하는 내 마음이 얼마나 큰지 논하면서 뭔가 빼먹은 것처럼 찝찝했는데 프렌즈를 빼먹다니!지브리와 해리포터는 내가 10대 시절에 사랑에 빠진 작품이라면 프렌즈는 내 20대를 함께한 작품이다. 처음 프렌즈를 보기 시작한 때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프렌즈를 정주행하고 있다. 프렌즈를 웃고 울고 위로받았다. 살면서 이런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개인적인 사정으로 미국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뉴욕 내 프렌즈 촬영지는 꼭 가보고 싶다. 다음 인생 작품을 또 만날 때까지 프렌즈 정주행 멈추지 말아야지 🙂‍↕️내가 좋아하는 것들:1. 일기 쓰기2. 정리하기3. 반려동물4. 산책하기5. 커피와 빵6. 일본 여행7. 혼자 있기8. 뒹굴거리다 자기9. 방 꾸미기10. 친구들11. 만..

카테고리 없음 2024.11.26

내가 좋아하는 것: 19. 예쁜 것

비교적 최근에 나에 대해 깨닫게 된 사실이지만, 난 예쁜 것을 꽤나 좋아한다! 사실 예전엔 내가 예쁜 것보다는 실용적인 걸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건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예쁜 것들은 번거롭고 비싸기 때문에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지 않고, 회피했기 때문인 것 같다. 심사숙고해 내게 가장 적합하고 실용적인 물건을 구매했지만 처음 갖고 싶었던 예쁜 물건이 머릿속을 떠나지 못하는 경험을 여러 번 한 이후로 내가 예쁜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깨닫게 되었다.근데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아서 이걸 깨달은 지금까지도 실용적인 물건을 종종 구매한다. 그때마다 내가 예쁜 걸 얼마나 좋아하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지만…앞으로는 예쁜 것을 마음껏 좋아하고 내 곁에 두고 싶다. 돈과 시간이 들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

카테고리 없음 2024.11.25

내가 좋아하는 것: 18. 지브리와 해리포터

(지브리와 해리포터가 함께 있는 사진을 찾을 수가 없어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진 해리포터 영화의 헤르미온느 사진으로 대신 첨부..)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지브리, 해리포터의 덕후라는 사실을 모를 수가 없을 것이다! 영화 전 시리즈를 최소 10번은 돌려보고, (돈이 없어서 많이는 못 사지만) 틈틈이 굿즈들을 사 모으는 정도면 덕후라고 할 수 있겠지 😎 두 캐릭터를 향한 사랑은 각각 초등학생, 고등학생일 때 시작되었다. 지브리는 초등학교 5학년일 때, 해리포터는 고등학생일 때 처음 본 이후로 지금까지 쭉 좋아하고 있다. 사실 이렇게 성인이 되어서까지 좋아하게 될 줄 몰랐다. 어쨌든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두 캐릭터는 내게 큰 행복을 주고 있다.그동안은 굿즈 모으기 정도로 덕질하고 있지만 하루빨리 나고야에..

카테고리 없음 2024.11.24

내가 좋아하는 것: 17. 자기 관리

나는 스스로를 가꿀 때 기분이 좋다 🎀🪞🦢🫖🩰이걸 깨닫게 된 건 대학생이 된 후 처음으로 내 돈을 지불하고 미용실이나 피부 관리실에 다녀왔을 때였다. 변화된 모습을 결과물로 보면 기분 전환이 되고, 관리받는 내내 누군가의 손길을 받는 과정도 기분이 좋았다. 특히 새내기 땐 취미가 딱히 없고 내게 큰돈 쓸 일이 없어서 더 특별한 기분이 들었던 것 같다.그래서 이후로는 더 고급화된 (?) 관리를 받으러 다녔다. 피부 관리실에서 편평 사마귀가 있다는 말을 듣고 제거받으러 가기도 했고, 오랜 콤플렉스였던 넓은 이마를 가려줄 수 있는 잔머리펌을 받기 위해 청담동 미용실을 방문하기도 했다.근데 최근에는 일상 속에서의 자기 관리를 할 때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걸 깨달았다. 생각날 때마다 향수를 뿌리는 것, 좋..

카테고리 없음 2024.11.23

내가 좋아하는 것: 16. 다정함

난 다정한 사람이 좋다. 다정한 사람한테 마음을 쉽게 빼앗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이상형이냐는 질문에 첫 번째로 다정한 사람을 답한다.구체적으로 어떤 다정함이 좋냐고 묻는다면… 말투가 다정한 사람이 좋다. 내 상태와 기분을 살피고 기분이 상하지 않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나긋한 목소리와 배려하는 말투로 대화하는 사람이 좋다. 신기하게 그런 사람은 전반적인 분위기에서도 묻어 나온다, 그런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은 경험이 많지 않아 모두가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나도 다정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데 힘들 때 다정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심리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중심을 지키고 다른 사람에게 다정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내가 좋아하는 것들:1. 일기 쓰기2. 정리하기3. 반려동물4..

카테고리 없음 2024.11.22

내가 좋아하는 것: 15. 한식

내가 좋아하는 것에 음식, 그것도 한식을 빼놓다니! 이 세상에 안 그런 사람이 거의 없을 것 같지만 난 먹는 걸 좋아하고 🤤 그중에서도 한식을 제일 좋아한다. 놀랍게도 어렸을 땐 양식을 제일 좋아했다. 그중 제일 좋아했던 건 크림 스파게티! 근데 크면서 입맛이 바뀌면서 느끼한 걸 덜 좋아하게 되었고, 대신 칼칼한 한식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고기에 밥에 국은 내 최애 한식 조합이다. (얼큰하기만 하면 국 종류는 상관없음)내가 한식을 정말 좋아한다는 걸 체감했을 땐 올해 5월 일본 여행을 다녀온 이후이다. 일본 여행 내내 음식이 정말 맛있긴 하지만 여행을 마치고 인천 공항 푸드 코트 스쿨 푸드에서 먹은 부대찌개가 제일 맛있었다..!!! 어쨌거나 커갈수록(?) 음식의 즐거움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 단조로운..

카테고리 없음 2024.11.21

내가 좋아하는 것: 14. 음악 감상

숨을 쉴 땐 공기가 소중한 줄 모른다더니 내 최애 취미인 음악 감상을 이제서야 기억해내다니..!! 음악 감상은 웹툰 읽기 이전엔 초딩 때부터 내 평생을 함께해온 취미인걸 🫠 나는 음악을 듣는 걸 좋아한다. 주로 케이팝, 종종 제이팝 또는 호소력이 짙은 옛날 발라드를 즐겨 듣는다. 보통 장소를 이동할 때, 씻을 때, 일하거나 공부할 때 음악을 듣는다. 조금 특이한 건 외출 준비할 땐 음악을 잘 안 듣고 대신 유튜브에서 말 하는 영상을 라디오 삼아 듣는다. 그리고 음악을 듣는 걸 좋아하는 것에 비해 콘서트 가는 것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순간이 주는 감동은 크지만 오래 유지되지 못 해서 돈값을 못 하는 느낌..? 유일하게 가보고 싶은 콘서트가 성시경 콘서트랑 히사이시 조 오케스트라 콘서트다. (12..

카테고리 없음 2024.11.20

내가 좋아하는 것: 13. 일

나는 일을 좋아한다. 지난 1년간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일을 훨씬 덜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리고 지금도 일을 하다가 싫증이 날 때가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은 좋다. 일이 좋은 이유는 일할 때만 느낄 수 있는 재미와 보람이 있기 때문이다. 일에 대한 글을 쓰다 보니 문득 일이 뭔지 정의해보고 싶어졌다. 인터넷에 업로드된 글들을 읽다가 공감되는 글을 발견하였다. 브런치에 글을 작성하신 fullmoon님은 나에게 일은 적절한 대가를 받기 위해서 하는 활동임과 동시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잘하고 어떤 활동을 할 때 즐거움을 느끼는지 등을 알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하셨는데 읽으면서 매우 동의했다. 내게 일이란 내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돈을 지급받기 위해 하는 행위이..

카테고리 없음 2024.11.19

내가 좋아하는 것: 12. 가족

나는 가족을 좋아한다. 사랑이라는 표현이 더 맞는 것 같긴 하지만. 근데 가족이 12번째 좋아하는 것으로 등장한 이유는 좋아한다는 한 가지 단순한 감정으로 정의되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인 것 같다. 누구보다 사랑하고 고맙지만 밉기도 화나기도 한 애증의 관계이기 때문에. 나만 그런 게 아니라 가족이라는 게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한동안은, 사실 지금도 자주) 가족을 꾸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독립해버리고 싶을 때가 많다. 독립하고 싶고 가족을 꾸리고 싶지 않은 게 잘못된 건 아니다. 하지만 가족에게 상처받는 일을 회피하고 싶은 생각에서 기인된 생각이고 생각의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건 확실하다. 아아 지독한 회피형… 가족을 만드는 걸 회피하는 것이 아닌 가족과 살아가며 당연히 겪는 ..

카테고리 없음 2024.11.18